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사랑하는 한국 문화’ 학생 발표대회 연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정규 중·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을 대상으로 ‘2025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문화 발표대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하는 한국어반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교육원은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를 강화하고 한국에 친숙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문화 발표대회 응모접수는 4월 27일까지다. 지원자가 글쓰기 평가 예선을 통과하면 6월 28일 본선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발표대회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생 통역사 및 학생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한국교육원 측은 학생 홍보대사들이 정부기관 행사에서 한국어-영어 통역사 및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전훈 원장은 “미국 중고등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K팝, K드라마를 넘어 K문화의 애호가이자 전문가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학생들의 참여 속에 글로벌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누고 우정도 다지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 발표대회 접수 및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kec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발표대회 사랑 한국문화 발표대회 한국문화 홍보대사 한국어반 학생

2025-01-30

한국어 배우는 타민족 증가

“이상한 언어 취급을 받던 날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빈 자리가 없어 못 배우는 수준입니다.”     K드라마 팬인 엄마에 K뷰티에 빠진 언니, BTS 광팬 친구까지. 다니던 고등학교에 한국어가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되며 처음 한국어를 배웠고, 대학 입학 후엔 현재까지도 온라인 클래스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한 타민족 학생 A씨의 이야기다.     9일 ‘577돌 한글날’을 맞은 가운데, 미국에서는 한류 인기가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한국교육원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한국어를 정규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 중인 동부지역(뉴욕·뉴저지·펜실베이니아·커네티컷·델라웨어) 35개 학교의 한국어반 학생 수는 총 5265명이다.     2021~2022학년도 27개교에서 4581명, 2022~2023학년도 30개교에서 4753명이 한국어반을 수강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뉴욕 일원의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노력해 온 미주한국어재단은 “2010년 수강생 26명으로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속도의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고교에서 14년째 한국어를 가르치는 황정숙 교사는 “뉴저지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반이 개설될 당시 수강생은 20명에 불과했다”며 “이듬해 수강생이 100명으로 늘어나자 학교 측에서 한국어 수업 수와 대상 학년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예전에는 한인 학생이 70%, 외국 학생이 30% 정도였다면 현재는 비율도 비슷해졌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영어보다 한국어를 먼저 배운 이민자 학생도 늘었다. 데모크라시프렙차터고교의 한국어 교사 나리 코발스키는 “아프리카, 멕시코 등에서 넘어와 영어가 서툰 학생들이 한국어 교실에 등록하는데, 칠판에 예시를 써서 보여주면 오히려 빨리 배운다”며 “과학적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의 우수성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어가 특수성이 있어 명문 대학에 지원할 때 베니핏이 있다”며 “대입에도 유리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 한국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 기업 취직을 목표로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도 있다.   다만 아직 발전시킬 부분은 많다는 것이 한국어 교육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광호 미주한국어재단 이사장은 “팬데믹에 대학입학자격시험(SAT) 한국어과목이 폐지됐기 때문에 한국어를 AP 과목에 넣으려 노력 중”이라며 “양질의 한국어 교사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어 타민족 정규학교 한국어반 한국어반 학생 2024학년도 한국어

2023-10-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